이사장 인사말

티몰레온은 플루타르코스의 『영웅전』에 기록된 고대 그리스의 군인이자 정치가입니다.

티몰레온은 카르타고의 위협 아래 놓인 시칠리아의 시라쿠사로 건너가, 외세의 침공에 맞서 도시를 지켜냈을 뿐 아니라 무너진 질서를 바로 세워 시라쿠사에 민주정치의 토대를 다시 놓았습니다.

플루타르코스는 그를 단지 승리한 장군이 아니라, 삶을 올곧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용기를 함께 갖춘 인물로 그립니다.

힘이 필요한 자리에서는 용기를, 결단이 필요한 자리에서는 지혜를 발휘했던 그의 생애는, 지금에도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.

티몰레온문화재단은 그 이름이 품은 정신을 이어받습니다.

창작의 길을 걷는 예술인에게는 묵묵히 나아갈 용기를, 그리고 그 예술을 마주하는 모든 이에게는 삶을 비추는 지혜를 전하고자 합니다.

예술이 한 사람의 용기가 되고, 다시 모두의 지혜가 되는 자리—그곳이 저희가 만들어가려는 문화의 풍경입니다.

앞으로 티몰레온문화재단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. 감사합니다.

재단법인 티몰레온문화재단 이사장 이근화